[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올해 보건복지부 예산이 애초 정부안 예산(46조3500억원) 대비 1.2% 증가한 46조8995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복지부는 1일 국회 본회의 예산안 의결을 통해 2014년도 예산이 46조8995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확정안은 복지부가 편성한 정부 예산안(46조3500억원)보다 1.2% 올랐고 2013년 예산(41조643억원)과 비교하면 5조8352억원 늘어난 것으로, 예산은 29조4705억원이며 기금은 17조4290억원으로 운용된다.
사업별로는 영유아보육료·가정양육수당 지원, 어린이집 확충·지원 등 43개 사업에서 5562억원이 증액됐고 글로벌 헬스케어 활성화와 사회서비스 연구개발 등 10개 사업에서 67억원이 감액됐다.
◇2014년 보건복지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단위: 원, 자료=보건복지부)
복지부 관계자는 "보육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와 공공의료 분야에 대한 지원이 확대됐다"며 "확정안에는 보육관련 예산(영유아보육료, 가정양육수당)의 국고 보조율이 2013년도 대비 10%포인트 올랐고 정부안보다도 5%포인트 추가 인상됐다"고 설명했다.
또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위한 0세~2세 보육교사 근무환경 개선비가 정부안(월 12만원)보다 3만원 인상됐으며 국공립 어린이집 신축도 150개소까지 늘렸다.
아울러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 예산을 정부안보다 100% 증액해 186억6000만원으로 편성했으며 소아폐렴구균 예방접종 예산에 586억원을 추가 반영했다.
자살예방에 대한 체계적 접근을 위한 심리적 부검제도도 도입(10억원)되고 지역거점병원 공공성 강화 예산과 공공 보건의료센터 운영 예산도 각 20억원과 8억원씩 증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