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2일 대신증권은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도시가스요금 인상건이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8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1월 1일부로 도시가스요금을 평균 5.8% 인상했다. 용도별 인상률은 주택 난방용 5.7%, 주택 취사용 5.7%, 산업용 6.1%, 일반용 5.5~5.8% 등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도시가스용 요금인상은 동절기 1년 미만 단기계약 물량인 '스팟(Spot)' 도입물량증가로 인한 도입 원료비의 상승과 신규 미수금 증가 등을 반영한 것으로, 원료비 연동제 지속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Spot 도입물량은 중장기 도입계약 물량에 비해 도입단가가 10% 이상 비싸고, 특히 동절기 난방수요와 원전가동율 하락에 따른 발전용 수요증가로 인해 Spot 도입물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원료비 연동제의 지속 시행은 긍정적이나, 미수금회수용 단가인상이 무산된 점은 아쉽다"며 "다만 3월부터 Spot 도입물량 감소로 인한 평균도입단가 하락시 예상보다 빠른 미수금 회수를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2013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1조 1463억원, 영업이익 3344억원으로 추정됐다. 당기순손실 2522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