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4' 에서 무선 오디오 제품 라인업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2일 이번 CES에서 '무선 멀티룸 오디오(Wireless Audio - Multi room)'와 '사운드 바(Sound Bar)' 등 홈 AV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각종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피커를 선으로 연결할 필요 없이 가정 내 어디든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으며, 고음질을 선호하는 최근 소비자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삼성이 선보이는 '무선 멀티룸 오디오' M7과 M5 시리즈는 앱 하나로 블루레이 홈시어터(BD-HES), 사운드바 등 다른 AV 제품과 TV 등을 무선으로 연결 가능하며, 멀티 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를 지원한다.
무선 멀티룸 오디오 2대에 사운드바 1대를 연결하면 4.1채널, 무선 멀티룸 오디오 5대와 TV를 연결하면 최대 5채널 사운드를 구현하는 등 기기를 연결할수록 서라운드 입체감이 배가된다.
최근 대형 TV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 '사운드 바' 부문에서도 신제품이 공개된다.
사운드 바 'H750'은 진공관 앰프를 탑재해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하며, 무선 멀티룸 오디오 기능을 적용해 TV나 AV 제품과도 무선으로 연결된다. 'H600' 모델은 35밀리미터 두께의 얇고 스타일리시한 판상형 디자인을 구현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파티 러버(Party Lover)'를 위한 미니 기가 사운드 시스템 'MX-HS8500'과 CES 혁신상을 수상한 블루레이 홈시어터 'HT-H7730WM'도 새롭게 선보인다.
미니 기가 사운드 시스템 'MX-HS8500'은 세계 최초로 본체와 스피커를 일체화한 미니 시스템을 적용했고 스피커에 바퀴와 손잡이를 달아 이동성을 강화했다.
무선 멀티룸 오디오와 호환되는 블루레이 홈시어터 'H7730WM'은 삼성의 독자적 기술과 사운드 솔루션 업체 DTS의 기술을 결합한 'DTS 네오:퓨전 II(DTS Neo:Fusion II)'로 9.1채널 가상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했다.
박광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발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기기를 연결할수록 멀티 채널 서라운드 사운드가 구현되는 혁신적인 AV 제품을 선보인다"며 "최고의 기술력이 적용된 AV 제품으로 소비자들이 쉽고 자유롭게 프리미엄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무선 멀티룸 오디오 M5.(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