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하고 있는 축구대표팀 골키퍼 3인방. (왼쪽부터)정성룡, 이범영, 김승규. ⓒNews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김신욱(25·울산)과 하대성(28·서울)을 비롯한 23명이 브라질과 미국에서 월드컵을 향한 구슬땀을 흘린다.
홍명보 감독은 2일 오후 브라질과 미국 전지훈련 대상자 23명을 선발했다. 김대호(24·포항)와 이지남(28·대구)은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되는 영광을 안았다.
김대호는 왼쪽 측면수비수로서 안정적인 수비를 펼쳐 포항의 지난 시즌 우승에 일조했다. 이지남은 중앙 수비수로서 영리한 수비를 펼치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송진형(25·제주)과 이호(28·상주)는 오랜만에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송진현은 지난 2012년 국가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돼 잠비아전에서 A매치에 데뷔한 바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이호는 지난 2006년 월드컵에도 출전하는 등 24번의 A매치 경험이 있다. 그는 이번 소집으로 2008년 이후 약 5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골키퍼 자리는 기존 정성룡(28·수원), 김승규(23·울산), 이범영(24·부산)이 그대로 뽑혔다.
이번 명단은 국내와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대표팀은 오는 13일 소집해 곧장 전지훈련을 떠난다. 브라질월드컵 베이스캠프인 이과수에서 일주일간 훈련을 하고 미국으로 이동한다. 코스타리카(25일), 멕시코(29일), 미국(2월1일)과 평가전이 계획돼 있다.
다음은 축구대표팀 브라질-미국 전지훈련 명단.
▲골키퍼-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
▲수비수-김진수(니가타), 김대호(포항), 강민수, 이용(이상 울산) 황석호(히로시마), 김주영, 김기희(이상 서울), 이지남(대구)
▲미드필더-하대성, 고요한(이상 서울) 송진형(제주), 이호(상주), 김민우(사간도스), 염기훈(수원), 박종우(부산), 이승기(전북), 이명주(포항), 김태환(성남)
▲공격수-이근호(상주), 김신욱(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