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이 2014년 새해 신년사를 통해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B2B 등 삼성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혁신을 주문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삼성전자)
2일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005930) 사내 인트라넷에 게재한 신년사에서 "변화와 도전정신으로 지속성장의 기반을 쌓아야 한다"며 올해 소프트웨어·의료기기·B2B사업 등 삼성전자의 차세대 사업부문이 성과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올해 핵심 경영 과제로 부문별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전자업계 리더십 확대 ▲견실경영을 통한 수익성 확대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 경쟁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또 권 부회장은 또 기존에 잘하는 사업과 육성 사업의 경쟁력을 함께 키워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프리미엄 제품 개발과 기술리더십을 강화해 1위 업체로 절대 우위를 지켜나가야 한다"면서 "생활가전·네트워크·프린팅솔루션·LED 등 육성사업은 전 부분에 걸친 신흥시장 공략과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프트웨어 기업이 지배하고 있는 IT업계 환경에 대한 경각심도 내비쳤다. 권 부회장은 "빅데이터 센터·소프트웨어 센터 등 소프트웨어 부문을 강화해 하드웨어와의 시너지 효과를 높여야 한다"며 "제품의 차별화 요소인 전자소재 개발 확보를 위해서도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본격적인 새해 업무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