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3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7.84포인트(0.37%) 내린 2101.54에 문을 열었다.
개장 전 발표된 서비스업 지표가 부진한 결과를 나타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6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56에서 하락한 것으로 넉 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번 주에 공개된 제조업 지표들도 잇따라 부진한 결과를 나타내며 성장 둔화 우려를 고조시켰다.
국가통계국 집계의 지난달 제조업 PMI는 사전 전망치에 못 미쳤고, 전일 HSBC가 발표한 제조업 지수도 전달의 50.8에서 50.5로 낮아졌다.
업종별로는 상해푸동발전은행(-0.97%), 중국민생은행(-0.65%), 중신은행(-1.04%) 등 은행주와 보산철강(-0.50%), 강서구리(-0.35%) 등 철강주가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이 외에 전일 선전했던 국전전력개발(-0.43%), 화능국제전력(-0.19%) 등 유틸리티주도 부진한 흐름을 면치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