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새해 첫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보합세로 출발했다. 연초 거래가 주춤하면서 매수세나 가격 면에서 변동이 거의 없었다.
반면 전세시장은 서울 아파트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졌다. 경기, 인천은 주춤해진 전세수요로 가격 움직임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서울은 학군수요와 전세매물 부족 영향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전세시장은 금주 0.10% 상승해 71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고 나머지 수도권 지역은 보합세(0.00%)를 나타냈다.
(자료제공=부동산114)
◇매매
서울은 ▲도봉(0.07%) ▲중구(0.04%) ▲은평(0.03%) ▲강남(0.01%) ▲동대문(0.01%) ▲서초(0.01%) 지역이 상승했다.
도봉구는 창동 북한산IPARK가 500~1000만원 가량 올랐다. 중구는 신당동 동아약수하이츠가 금주 500만원 가량 올랐고, 은평구는 불광동 롯데캐슬, 북한산래미안이 각각 500만원, 1000만원 정도씩 올랐다. 중소형 실수요자 중심으로 저가매물이 거래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1단지, 주공2단지, 대청 등이 500~3000만원 가량 올랐다. 작년 막바지 세제감면을 노린 수요자들로 저가매물이 모두 빠진 영향이다. 특히 개포주공2단지는 사업시행인가를 기대하며 시장에 나온 매물도 적어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중랑(-0.06%) ▲양천(-0.05%) ▲영등포(-0.04%) ▲강동(-0.03%) ▲노원(-0.02%) ▲광진(-0.01%)지역은 내림세를 보였다.
거래시장이 한산한 중랑구는 중화동 한신1차가 금주 500~1000만원 가량 내렸다. 양천구는 목동 목동신시가지5단지, 신월동 수명산롯데캐슬 등이 1000~2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그 외 수도권 시장은 전반적으로 조용했다. 연초 수요문의가 적고 한산한 분위기를 보이며 지역별로 가격 등락도 크지 않았다. 신도시에서는 중동만 0.01% 상승했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중동 미리내롯데2단지가 500만원 가량 올랐다.
또한 ▲안산(0.02%) ▲시흥(0.02%) ▲화성(0.01%) ▲고양(0.01%) 지역이 올랐고 ▲광주(-0.01%)는 약세를 보였다.
안산시에서는 초지동 주공그린빌11단지가 250만원 가량 올랐다. 시흥시 월곶동 월곶2차 풍림아이원, 화성시 병점동 주공그린빌5단지 등이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광주시에서는 초월읍 금강아미움에서 싼 매물이 출시되면서 250만원 정도 시세가 내렸다.
◇전세
서울은 ▲광진(0.27%) ▲영등포(0.25%) ▲구로(0.22%) ▲중구(0.20%) ▲양천(0.18%) ▲송파(0.15%) ▲동작(0.13%) ▲중랑(0.11%)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광진구는 광장동 광장힐스테이트, 광장현대홈타운12차 등이 2000~4000만원 가량 올랐다. 양진학군(양진초, 양진중)을 고려한 수요가 계속되고 있지만 전세매물이 부족하다.
영등포구는 당산동5가 삼성래미안4차, 영등포동8가 당산푸르지오 등이 500~1500만원 정도 올랐다. 구로구는 구로동 구로두산, 신도림태영타운,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등이 500~2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신혼부부 등 수요로 전세매물이 부족한 영향이다.
그 외 수도권 시장은 연초 거래가 주춤한 시기로 전반적으로 조용한 분위기를 보였다. 신도시에서는 중동만 0.01% 상승했다. 중동 미리내롯데2단지가 250만원 전셋값이 오른 영향이다.
▲인천(0.03%) ▲화성(0.02%) ▲고양(0.01%) ▲구리(0.01%) ▲남양주(0.01%) ▲수원(0.01%) ▲안산(0.01%) ▲안양(0.01%) 지역도 전셋값이 소폭 상승했다.
인천은 구월동 구월힐스테이트(1,3단지), 남동구 만수동 광명, 부평구 산곡동 뉴서울1˙2차 등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화성시 병점동 주공그린빌5단지, 고양시 풍동 성원, 구리시 인창동 아름마을삼성래미안 등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광명(-0.04%) ▲오산(-0.03%) ▲의왕(-0.03%) ▲용인(-0.01%) 지역은 전셋값이 소폭 내렸다.
광명시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 오산시 원동 원동e편한세상1·2단지, 의왕시 내손동 반도보라빌리지2단지, 용인시 언남동 하마비동일하이빌1차 등이 250만원-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주춤해진 전세수요로 올랐던 전셋값이 다시 하향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