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김경록 미래에셋 은퇴연구소장(사진)은 "올해는 사적연금 자산배분이 중요한 화두가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소장은 "지금까지 노후자금이라고 하면 무조건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이 상식으로 받아들여졌지만 저금리가 장기화되고 수명이 늘면서 연금 자산배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와 국외, 주식과 채권간의 자산배분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금저축은 13년, 퇴직연금은 도입된 지 8년이 지나 근로자와 투자자들도 복리효과로 인해 똑같은 금액을 적립해도 수익률에 따라 적립금 규모에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다"며 "퇴직연금, 연금저축, 변액보험 등 사적연금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위해 어떻게 자산배분을 할 것인가가 화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관점에서 '연금저축계좌'를 주목해야 할 노후대비 상품으로 꼽았다.
김 소장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국내외 다양한 펀드에 투자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과세이연에 따른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연금저축을 통해 해외펀드에 투자할 경우 연금을 수령할 때까지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도 되고, 연금수령 시 원천징수 세율도 낮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