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사진제공=인천유나이티드)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인천유나이티드의 김남일(37)이 전북현대로 이적할 전망이다.
인천 관계자는 6일 "몇 군데 제안이 들어온 상황에서 최강희(전북) 감독을 생각해 전북행을 선택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계약은 하지 않은 상태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해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당시 김남일을 2년11개월 만에 다시 대표팀에 불러들이는 등 그를 신뢰했다. 또 김남일이 시민구단인 인천의 재정사정과 자신의 현역 선수생활 의지를 고려해 전북 이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일은 지난 2012년 인천에 입단해 2년간 59경기에 출전했다. 득점은 없었지만 인천 미드필더를 이끌며 지난해 팀의 상위 스플릿 진출에 기여했다.
한편 인천은 또 다른 FA 선수인 설기현(35)과는 재계약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