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하는 하대성. (사진제공=FC서울)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FC서울의 하대성(29)이 중국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한다.
FC서울은 3일 오전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고 싶다는 하대성의 요청을 수용해 중국 베이징 궈안으로의 이적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당초 서울은 하대성의 이적에 대해 고심을 거듭했으나 선수가 새로운 동기부여 요소를 찾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이적을 허용하기로 했다.
실제 하대성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 여름까지 세 차례에 걸쳐 해외에서 이적 제의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서울이 그를 설득해 팀에 잔류했다.
하대성은 지난 2004년 K리그 데뷔해 2010년부터 FC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4년간 119경기에 출전해 22득점 1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서울이 두 번의 K리그 우승(2010년, 2012년), 컵대회 우승(2010년), 2013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2012년부터는 2년 동안 FC서울 주장을 맡기도 했다.
하대성은 오는 5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해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