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리더톡)아베 신조 "한국과 중국에 설명하고 싶다"

입력 : 2014-01-07 오전 8:13:34
마켓리더 톡!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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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1인당 국민소득 4만 불 시대를 향해"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밝혔는데요.
 
이 안에 포함된 3대 추진 전략은 공공기관의 혁신과 창조경제, 그리고 내수 활성화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를 통해 3년 후 잠재성장률 4%와 1인당 국민소득 4만불 시대를 이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여기에 포함된 공공기관의 혁신과 관련해 코레일 파업이 언급됐습니다.
 
대통령은 "많은 공공기관에서 오랜기간 방만경영과 고용세습을 이어왔다"며 "철도개혁을 시작으로 올해 공공부문의 정상화 개혁이 본격 시행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창조경제와 관련해서는 온오프라인 창조경제타운을 구현하고, 민간기업 주도로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내수활성화를 위해서는 보건의료, 교육, 관광, 금융, 소프트웨어 등 5대 유망 서비스산업 집중 육성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번에 제시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된다면 3년 후 우리 경제 모습은 놀라운 변화를 맞이할 것 같습니다. 고용률 70% 달성에 청년 실업문제도 해결 가능하겠죠.

▶ 아베 신조 "한국과 중국에 설명하고 싶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더욱 뻔뻔해졌습니다.
 
전날 아베는 과거 제국주의를 합리화하는 데 사용했던 황국사관 신사인 이세신궁을 참배하고 이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과 중국에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불과 며칠 전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글로벌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아베가 올해 첫 공식 행사로 이세신궁을 참배했다는 것은 보수 행보의 신호탄이 아니냐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해서도 "한국과 중국에 설명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세신궁을 참배하면서 이런 말을 하다니 망언 중의 망언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 자신이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인 헌법 개정에 대해서도 "성의를 갖고 설명하면 중국과 한국도 이해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향후 아베 총리가 한국과 중국에 어떤 변명을 늘어놓을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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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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