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봉중근, 연봉 세 배 올라..4억5000만원

입력 : 2014-01-07 오후 6:49:22
◇류제국-봉중근-신승현-임재철-정의윤 등 LG 트윈스 선수 15명이 7일 2014년 연봉 계약을 맺었다. (자료제공=LG트윈스)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LG의 '마무리' 봉중근(34)의 연봉이 200% 올랐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봉중근과 지난해 1억5000만원에 비해서 3억원 인상된 4억5000만원에 2014시즌 연봉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발표했다.
 
봉중근의 올해 연봉은 지난해 구원왕 자리에 등극한 넥센 손승락의 연봉 4억3000만원에 비해 2000만원 많은 금액으로, 오승환이 일본으로 진출하면서 봉중근은 대한민국 현역 마무리 투수 최고 대우를 받게 됐다.
 
LG 구단 차원에서도 지난 2002~2003시즌(2002년 4억7000만원, 2003년 6억원) 이상훈(43·현 고양원더스 코치)에 이은 마무리 투수 연봉 2위다.
 
봉중근은 지난해 55경기에 등판해 '8승 1패 38세이브, 평균자책점 1.33'을 기록하며 LG의 페넌트레이스 준우승을 이끌었다.
 
봉중근은 "상징적인 대우를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올해는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둬,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LG 내야수 문선재(24)도 지난해 2500만원에서 200% 오른 7500만원에 계약했다. 문선재는 지난 시즌 총 93경기에 출전해 '4홈런 31득점 25타점, 타율 2할6푼7리'의 성적을 기록했다.
 
'12승2패, 평균자책점 3.87'의 성적으로 LG 마운드의 기둥으로 활약했던 류제국(31)은 1억원에서 8000만원 오른 1억8000만원에 사인했다.
 
2차드래프트를 통해 새로 LG 유니폼을 입은 외야수 임재철(38)은 1억5000만원, KIA로 이적한 FA(자유계약선수) 이대형의 보상선수로 LG로 온 투수 신승현(31)은 6500만원에 계약했다.
 
정의윤은 지난해에 비해 66.7% 오른 1억2000만원에, 윤요섭과 김용의는 각각 53.8%와 100%의 인상률로 1억원을 받으며, 억대 연봉자가 됐다.
 
LG는 재계약 대상자 60명 가운데 우규민(29), 유원상(28)을 제외한 58명과 계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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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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