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1분기 흑자 전환..D램 매출 69% '껑충'

입력 : 2014-01-08 오전 7:01:14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반도체 칩 제조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2014년회계연도 1분기(2013년 9~11월)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7일(현지시간)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분기 순이익이 3억5800만달러(주당 30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의 2억7500만달러(주당 27센트)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한 것이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77센트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 주당 44센트를 훌쩍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도 40억4000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20%나 급증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37억2000만달러도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D램에서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며 전반적인 실적 호조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 기간 D램 매출은 일본의 앨피다메모리 인수 효과로 판매 물량이 늘어나면서 전 분기에 비해 69%나 증가했다.
 
이 외에 평균 판매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낸드플래시의 매출 역시 지난해 4분기에 비해 8% 늘어났다.
 
한편,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전일 대비 5.6%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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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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