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존 케리(사진) 미국 국무장관이 이달 말 열리는 시리아평화회담(제네바2)에 이란이 관여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5일(현지시간) 중동 평화협상 중재를 위해 예루살렘을 방문 중인 케리 장관은 미국 고위 관계자들 중 처음으로 이란의 제네바2 참여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의 제네바2 공식 참여는 어렵겠지만 회담 기간 중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란은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해 자신들의 방식대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지난달 20일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아랍연맹(AL) 특사가 발표한 '제네바2' 참가국에서 일단 배제됐다. 현재 시리아와 러시아 등은 이란의 회담 참여를 지지하고 있으나, 프랑스와 사우디아라비아는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