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면세사업권 획득

향수·화장품 전매장 사업권자.."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할 것"

입력 : 2014-01-08 오전 9:39:00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호텔신라(008770)는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면세사업권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호텔신라가 따낸 면세사업권은 창이공항 1~3터미널에서 운영 중인 향수·화장품 총 20여 개 매장(약 6600㎡) 이다. 오는 2017년 제 4터미널이 완공되면 이 곳의 향수·화장품 매장도 모두 운영하게 된다. 사업기간은 2014년 10월 1일부터 2020년 9월 30일까지 총 6년이다.
 
이번 사업권은 전세계 면세 시장에서 가장 큰 사업권 중 하나로 세계적인 면세사업자들이 대거 입찰에 참여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호텔신라는 면세점사업 운영 실적과 노하우, 성장률, 마케팅 전략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창이국제공항 측은 "호텔신라가 매우 혁신적인 유통 컨셉과 강력한 사업 계획을 제시했다" 며 "경쟁력있는 입찰제안과 튼튼한 재무구조가 돋보여 사업자로 선정했다" 고 밝혔다.
 
호텔신라 역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면세사업권을 획득해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이번 사업권 획득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창이공항 면세점을 세계 최고 수준의 품격있는 면세점으로 운영할 계획" 이라며 "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중견 화장품 브랜드를 입점시켜 동반 해외진출을 통한 성공적인 상생모델을 완성함과 동시에 한류 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거점으로도 활용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호텔신라는 이번 사업권 획득으로 6년간 4조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며 "면세점 업계 글로벌 TOP3 업체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사진제공=호텔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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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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