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배당락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배당 이익을 챙기려면 최소한 오늘까지는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배당락이 임박한 가운데 세워야 할 다양한 투자전략이 나오고 있다.
26일 증권가는 배당락 이후 나타날 수 있는 변동성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략은 중기적 관점에서 민감주의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과 중소형주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쪽으로 갈렸다. 한편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우리투자증권-배당락을 앞둔 시점에서의 투자자세
배당락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배당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 시점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과거 배당 메리트가 사라진 후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가 하락 반전한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에 배당락 이후 장세에 대해서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다만 배당락 이후 주가가 추가 상승하거나 하락하더라도 폭이 상대적으로 좁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난 2002년 12월 이후같은 예외적 사례만 아니라면 대체로 평균 2거래일만에 배당락 이전 지수대를 회복한 점도 확인해볼 수 있다. 이를 고려할 때 배당락 이후 장세에 대한 부담을 크게 가질 필요는 없다. 배당락 전후로 다소 굴곡이 있더라도 중기적 관점에서 경기민감주에 대한 비중 확대의 기회로 활용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삼성증권-대형주와 소형주의 디커플링, 언제까지?
평균 회귀의 과거 경험을 상기해볼 때 주가 방향성이 달리 가는 극단적 디커플링은 지속되기 어렵다. 디커플링 해소는 대형주가 중소형주 약세 흐름에 합류하거나 중소형주가 현 주가에서 바닥을 잡고 회복되는 경우다. 두 가지 상반된 시나리오 중 후자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현 수준에서 중소형주 매도는 성과가 없는 그릇된 판단이다.
◇신한금융투자-강세장의 조건과 주도주 찾기
이달 중순의 1960선은 의미있는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 높아진 중기 추세의 상승 전환 가능성을 감안하면 1960선을 마지노선으로 삼는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 박스권 상향 돌파가 가시화될 경우 랠리를 이끌 주도주 후보군을 찾아보자. 기존 주도주 후보에서
KCC(002380),
NAVER(035420),
SK하이닉스(000660),
SK C&C(034730) 4종목이 남았다. 신규로 추가된 종목은
코웨이(021240),
호텔신라(008770),
GKL(114090),
현대홈쇼핑(057050),
이마트(139480),
현대미포조선(010620),
에스원(012750),
강원랜드(035250),
롯데하이마트(071840)다.
◇신영증권-배당락 전후로 개별종목 장세 전망
중소형주 하락의 가장 큰 이유는 기관의 매수 약화다. 다만 경험적으로 연초 기관들은 코스피보다 코스닥에 대한 관심을 늘리는 경향이 있다. 특히 내년 국내 기업이익이 지난해와 올해처럼 저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대형주 집중은 부담이 될 수 있다. 내년 개별주 강세에 대한 대비로 배당락 전후 바람직한 종목을 전망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재무건전성, 밸류에이션, 펀더멘털, 성장성을 감안한 유망 개별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LG패션(093050),
한섬(020000),
지디(155960),
실리콘웍스(108320),
한솔제지(004150),
풍산(103140),
현대제철(004020),
농심(004370),
SK하이닉스(000660),
에스엘(005850),
한화(000880),
효성(004800),
GS(078930),
베이직하우스(084870),
삼성정밀화학(004000),
아모레G(002790),
동양기전(013570),
현대에이치씨엔(126560)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