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미국 증시가 7일(현지시간) 새해들어 처음으로 반등하는 등 글로벌 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했지만 국내 증시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1위의
삼성전자(005930)가 4분기 실적부진 영향으로 하락하면서 지수에 부담을 주고있는 가운데 중국 증시에 기대를 걸어보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8일 오전 10시4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6포인트(0.03%) 오른 1960.00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 증시 상승에 힘입어 강세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장중 한때 195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낙폭을 줄이고, 현대차가 상승 전환하면서 코스피지수는 또다시 상승으로 돌아섰다.
이 시각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0.08% 하락한 13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움직임따라 코스피지수도 움직이고 있다. 장중 한때 삼성전자가 1% 넘게 밀려나면서 지수는 1950선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반등과 함께 코스피지수도 낙폭을 줄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증시 동향이 주목된다.
최근 국내 증시는 중국증시와 동조화되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이날 중국증시가 반등한다면 국내 증시에도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와 중국 증시가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이날도 중국 증시 움직임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보합으로 출발했다. 시가는 전날보다 0.06포인트(0.00%) 하락한 2,047.26에 형성됐다. 전일은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대비 0.08% 상승한 2047.317로, 선전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61% 오른 1044.667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저가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세로 마감해 지난 12월 부터 이어진 약세 흐름은 일단 진정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