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호주 최대 항공사인 콴타스항공의 신용등급을 정크(투자부적격)등급으로 강등했다.
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콴타스의 신용등급을 종전의 'Baa3'에서 'Ba2'로 두 단계나 낮추고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콴타스의 국내 사업이 급격하게 악화됐다"며 등급 강등의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콴타스 사업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국내 영업 부문의 2013회계연도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나 급감했다.
앞서 또 다른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도 지난달 6일에 콴타스 신용등급을 정크등급으로 하향 조정했었다.
이에 따라 콴타스는 올해 최소 1000명의 인력을 감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