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호주 중앙은행(RBA) 총재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18일(현지시간)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는 의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만일 시장 환경이 적절할 경우 호주달러 강세를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호주달러 가치는 불편할 정도로 높은 수준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3일 통화정책회의 성명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그는 또 "호주달러·미 달러 환율이 0.90달러를 웃도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스티븐스 총재는 지난 몇달 간 호주달러 가치를 낮춰야 한다고 거듭 강조해왔다. 특히 지난주에는 호주달러가 미 달러에 대해 0.85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한편, 오후 5시37분 현재 외환시장에서 호주달러·미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13% 오른 0.8913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