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9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한 후 이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일대비 2.57포인트(0.13%) 하락한 2041.77에 문을 연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9시58분(현지시간) 현재 3.98포인트(0.19%) 오른 2048.32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물가가 다시 2%대로 진입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11월까지 3개월 연속 3%대 상승세를 이어가며 물가에 대한 우려를 고조시켰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에 비해 2.5%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정부 목표치인 3.5%를 크게 하회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2.7%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다만 중국 증시의 기업공개(IPO)가 1년 여만에 재개된 가운데, 물량에 대한 부담은 지수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다.
전일 12개 기업의 IPO 신청을 승인한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약 50개 기업이 이달 말까지 승인을 위한 준비를 마치거나 증시 상장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화하은행(0.38%), 상해푸동발전은행(0.54%), 초상은행(0.19%) 등 중소형 은행주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우한철강(-0.96%), 보산철강(-1.04%), 강서구리(-0.36%) 등 철강주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