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아웃도어 상위 업체들의 각축전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는 가운데 노스페이스가 지난해 매출 1위 자리를 수성했다.
10일 노스페이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11% 중가한 71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초 목표로 잡았던 7000억원 돌파에 성공하면서 11년째 업계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아웃도어 업계 사상 연매출 7000억원을 넘은 브랜드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스페이스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상품군 포트폴리오 다양화, 젊은 고객층 유입 등을 주요인으로 분석했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초경량 등산화의 판매 수량이 전년보다 100% 넘게 성장하면서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며 "올해 급성장한 키즈 시장도 놓치치 않고 공략한 결과 키즈라인 역시 2배 성장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존 주요 고객층이던 40대 전후의 남성들 뿐 아니라 화이트라벨 출시로 여성 고객, 특히 젊은층 고객 역시 크게 증가하면서 호실적 달성이 가능했던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