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계기로 채권시장이 변동성을 줄이며 약세 분위기로 방향성을 정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0일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인하 기대는 한풀 꺾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금통위에서 김중수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 발언 강도는 어느 때보다 강했다는 진단을 내놨다.
이재승 연구원은 "국내총생산(GDP) 갭률의 마이너스 폭이 점차 축소될 것이라는 언급 등 경기개선에 대한 확신과 물가전망에서도 자신감을 보였으며 엔저와 원고로 대비되는 환율우려와 관련해서도 큰 우려감을 표명하지 않아 시장의 금리인하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037%p 상승한 2.895%로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 3월물은 13틱 하락한 105.63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에도 불구하고 1월 금통위의 만장일치 기준금리 동결로 약세를 보였다"며 "이후 김 총재의 기자회견에서 국내 경기회복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향후 기준금리 동결을 시사하는 발언도 시장 약세에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자료제공=KB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