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 '콘셉트 XC쿠페'.(사진=볼보)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볼보자동차의 미래 디자인 철학과 정체성을 엿볼 수 있는 ‘콘셉트 XC 쿠페’가 공개된다.
볼보자동차는 오는 13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2014 북미 국제 오토쇼(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콘셉트 XC 쿠페(Concept XC Coupe)’를 세계 최초로 내놓는다.
볼보의 콘셉트 XC 쿠페는 차세대 플랫폼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기반에 새로 부임한 ‘토마스 잉엔라트(Thomas Ingenlath)’ 총괄 부사장의 디자인이 더해진 모델이다.
대자연을 즐기는 스칸디나비안 라이프 스타일이 반영된 프리미엄 크로스 컨트리(XC)다.
외부 디자인은 지난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 C 쿠페(Concept C Coupe)’의 혁신적인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한층 더 단단하고 스포티하게 변화됐다.
4인승이지만 2도어를 적용해 SUV와 쿠페의 특징을 함께 갖췄다.
21인치 알로이 휠과 볼륨감 넘치는 보닛은 크로스 컨트리의 강인함을 표현하고 있으며 프론트 범퍼, 리어 범퍼, 사이드 미러 등에 주황색 포인트로 현대적 세련미를 더했다.
여기에 ‘T’자 형태의 LED 데이타임 러닝 라이트와 개성 있는 리어 램프, 유려한 플로팅 그릴을 적용해 우아한 매력을 더했다.
이 같은 특징은 향후 볼보 모델에도 적용돼 아이언마크와 함께 볼보를 대표하는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콘셉트 XC쿠페에 적용된 SPA 플랫폼은 고강도 브론 철강재(high-strength boron steel)를 더해, 차량의 사이즈 및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세계적인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김철호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은 기본, 디자인 면에서도 놀라움을 보여주는 진정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되는 컨셉트 XC 쿠페를 통해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미래를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