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유로존 경제가 회복되면서 선진국들의 경기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3일(현지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3개 회원국의 지난해 11월 종합경기선행지수(CLI)가 100.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100.7을 웃도는 것으로 2011년3월 이래 최고치다.
OECD는 "선진국들의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라며 "특히 유로존의 경기회복 모멘텀에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유로존 전체 CLI는 평균을 웃도는 101.0을 기록해 직전월의 100.8을 상회했다.
국가별로는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CLI가 100.6에서 100.7로 올랐고, 프랑스가 100.2에서 100.3으로, 이탈리아가 101.0에서 101.2로 올랐다.
미국은 101.0을 기록하며 직전월의 100.9를 상회했고 일본 역시 정부의 부양책에 힘입어 101.4를 기록하며 직전월의 101.2를 뛰어넘었다.
반면 OECD는 중국, 러시아, 브라질 등의 신흥국의 CLI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브라질은 전달의 98.5보다 오른 98.6을 중국 역시 전달의 99.3보다 오른 99.4를 보였지만 여전히 장기 평균인 100을 넘지 못했다.
OECD는 중국에 대해 "잠정적으로 긍정적인 변화의 모멘텀이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인도는 전달과 동일한 97.5를 기록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한편, CLI 지표가 100 이상에서 오르면 경기 확장을, 내려가면 하강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반면 100 미만에서 내리면 침체, 상승하면 회복을 의미한다
<OECD 33개 회원국 경기선행지수(CLI) 추이>
(자료=http://stats.oecd.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