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현대증권(003450)은 14일 증권업종의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회계년도 3분기(10~12월) 증권업종 실적은 시장 예상을 55% 하회할 것"이라며 "현재의 업황은 낮은 기대치조차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분기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5조2000억원에 불과했던 만큼 이번 분기 이익도 컨센서스 절반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선전한 곳은 한국금융지주와 미래에셋증권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증권업황은 바닥은 거의 통과했다고 보기 때문에 경기호전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를 감안한 업종 '비중확대' 전략이 필요하다"며 "업종내 실적이 양호한 한국금융지주와 미래에셋증권을 선호주로 꼽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