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새해 첫 옵션만기일을 맞아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다. 장 막판 프로그램으로 매도물량이 출회되며 1950선을 하회한채 마감됐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2.85포인트(-0.66%) 내린 1946.1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테이퍼링 우려와 모멘텀 부재 속에 당분간 박스권등락이 예상된다"며 "실적 개선 기대되는 엔터·레저, 운송, 가전 등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장중 매수와 매도를 오가던 외국인은 73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도 1676억원 매수우위였다. 기관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2705억원의 매물이 출회됐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535억원, 2448억원 순매도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건설, 전기가스, 증권, 의료정밀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철강금속, 운수창고, 운수장비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82포인트(0.36%) 오른 511.6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1% 내린 1062.55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