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동부하이텍(000990)이 이달부터 중국 센서전문기업 브리게이츠에 CCTV용 이미지센서를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이미지센서는 44만화소 제품으로, CCTV에서 촬영된 사물의 이미지 정보를 전기적 신호로 바꿔 메모리카드에 영상을 보여주는 반도체 칩이다.
동부하이텍과 브리게이츠는 이번 제품에 이어 CCTV용 130만 화소급 이미지센서도 올 하반기 중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CCTV에는 VGA급의 40만화소 내외의 이미지센서가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안전·방범시설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보다 명확한 얼굴 인식이나 차량번호 식별을 위한 고해상도 CCTV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다.
동부하이텍도 이러한 고해상도 CCTV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올 하반기 중으로 130만 화소급 이미지센서를 개발, 연내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소별 CCTV용 이미지 센서 수요 동향
고해상도 수요가 커지면서 이미지센서 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테크노시스템리서치(TSR)에 따르면, CCTV용 130만 화소급 이미지센서 수요는 올해 1300만개에서 오는 2016년 2300만개로 늘어나면서 연 평균 60%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편 동부하이텍은 지난해 하반기 상해·북경·심천지역에 중국 지사를 설립하고, 이미지센서, 전력관리칩, 터치칩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 확대에 나서고 있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비야디 등 20여개 이상의 중국 반도체 기업들과 다양한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며 "올해 중국지역 매출을 지난해보다 80%가량 늘려 거대 정보기술(IT) 시장에 안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