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방선거, 수권정당이냐, 불임정당이냐의 결정"

지방선거기획단 연석회의.."반드시 승리해야"

입력 : 2014-01-14 오후 12:27:10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장인 양승조 최고위원이 오는 6.4 지방선거에 대해 "민주당에게는 명운이 걸린 중요한 선거"라고 규정했다.
 
양 최고위원은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방선거기획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이번 지방선거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전국 단위의 선거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 최고위원은 "승리가 예상됐던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의 패배 이후 처음 열리는 전국 단위의 선거"라며 "국민 신뢰 회복을 통한 수권정당이냐, 3연패의 불임정당으로 가는지 결정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민생과 민주주의를 파탄내고 있는 박근혜 정권의 권력 독점을 반드시 견제해야할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 권력마저 새누리당이 가져가면 권력 견제 없는 절대 권력으로 이어지고, 그것이 절대 부패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며, "권력 분점을 위해서 민주당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변재일 정책위의장도 "이번 지방선거는 대한민국을 위해서, 민주당을 위해서라도 절대 져서는 안 되는 선거"라며 "권력 집중의 폐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국민들은 알고 있지만, 어떤 형태든 민주당의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서 국민의 신뢰 받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변 의장은 "국민의 50% 이상이 권력은 분산돼야 한다고 말하기 때문에 민주당에게 요구된 국민의 요구를 이번에는 수행해야 한다"며 "또 다시 지방선거에서 패해 지방권력까지 넘기게 된다면 불통, 독선의 정치가 박근혜 대통령 임기 중 계속될 것이다. 그러면 대한민국은 아마 상당히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한길 대표도 인사말에서 전략과 관련해 "지방선거의 승리가 우리에게 너무도 중요하기 때문에 지방선거기획단 차원에서는, 우리가 하는 일이 지방선거에 도움이 되면 좋은 것이고, 도움이 되지 않으면 나쁜 것이라는 기준을 갖고 모든 것을 봐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중앙당 지방선거기획단과 시도당 지방선거기획단의 연석회의로 진행돼 국회의원과 시도당 기획단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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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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