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워커(Jimmy Walker). (사진=세계골프랭킹 공식 홈페이지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최근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시즌 초 두 경기를 연이어 우승한 '늦깎이' 지미 워커(미국)가 세계 남자골프랭킹 32위에 올랐다.
지난주 47위던 워커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발표된 랭킹에서 3.25점을 받으면서 15계단 상승한 32위로 기록됐다.
지난 2001년 프로에 데뷔한 워커는 지난해 10월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한 늦깎이 스타다. 하지만 프라이스닷컴 오픈에 이어 소니오픈 정상에 오르면서 벌써 올시즌 2승을 챙겼다.
14일 현재 워커는 시즌 상금(241만7000달러)과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1233점)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황재' 타이거 우즈(미국)를 필두로 애덤 스콧(호주),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등 1~3위는 변동이 없다. 아직 휴식 중인 우즈는 43주 연속이자 통산 666주 1위(11.26점)로 강력한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다.
34위던 '슈렉'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이 볼보골프챔피언스 우승을 통해 27위(3.45점)로 올라선 것도 큰 관심사다.
이밖에 아시아 선수 가운데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23위)와 통차이 자이디(태국·50위)만이 랭킹 톱50에 들었다. 한국인 중에서는 김형성(34)이 62위(1.98점)로 순위가 가장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