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격언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NAVER는 외국인이 135억원, 기관이 148억원 순매수했다. NAVER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성장 모멘텀이 부각되며 사흘만에 반등해 3%대 상승했다.
LG디스플레이도 외국인과 기관의 러브콜을 동시에 받았다. 하나대투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TV 패널 판매량이 기대치를 웃돌았고, 애플의 아이폰5S 등 신제품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CJ대한통운(000120)은 택배사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 전망에 4%대 상승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택배와 해운항만부문의 정상화와 구조조정이 예상된다며, CJ대한통운이 경기 회복에 따른 사업량 증가 등 실적 개선 전망에 단기 반등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아마존의 한국시장 진출에 따른 택배사업 성장 기대감 등이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LG전자를 가장 많이 샀다. LG전자는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에 2%대 오르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기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의 실적 호조와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 사업부의 손실 축소로 영업이익이 2342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소폭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1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성수기 돌입과 MC사업부의 턴어라운드를 기반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기관은 삼성SDI도 193억원 순매수했다.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의 판매량 증가 소식에 국내 전기차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엔씨소프트(036570)도 기관의 매수 대상 상위 랭크에 올랐다. 이 덕에 엔씨소프트는 1%대 오르며 2거래일째 상승했다. KB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중국 블레이드앤소울 게임 모멘텀이 2017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연초 주가의 조정은 단기적 트래픽 변동에 대한 과잉 반응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바이로메드는 실적 호조에 4% 넘게 올랐다. 바이로메드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9억35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3억5600만원으로 316.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자료제공=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