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 이용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0일 "통상적인 예산이라면 전년 예산에 플러스 얼마 식으로 요구하지만 추경의 경우는 전년의 기준이 없기 때문에 각 부처들이 많이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각 부처가 제시하는 사업들을 갖고 타당성을 논의하는 과정이 끝나야 어느 정도 추경 규모가 나온다"며 이 같이 말했다.
추경의 진행상황에 대해 그는 "실무를 2월말까지 하고 협의 조정을 거친후 당정협의를 하면 3월초 정도 추경규모는 드러날 것"이라며 "4월에 국회에서 통과되면 5∼6월부터 집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국채발행을 상반기로 실시하는 등의 상황변동과 윤증현 장관이 말한 푸드쿠폰 등 가변요소를 고려해서 추경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푸드쿠폰에 대해서는 "장단점이 있는 사안으로 부처협의를 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와 외국의 경우는 다른 면이 있어 쿠폰을 푸드보다는 소비쪽으로 주는 방향을 검토하고 전달체계나 대상 선정도 고려해야 한다"고 소비쿠폰 지급을 검토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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