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서울시가 마곡산업단지에 입주할 협의대상자로 S-OIL 등 5개 기업을 선정했다.
16일 시는 지난 15일 개최된 '마곡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에서 입주신청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평가한 결과, S-OIL 등 대기업 2개 업체와 중소기업 3개 업체 등 모두 5개 업체를 협의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최대주주인 S-OIL은 석유화학 기초소재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TS&D(기술서비스&개발)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3만㎡ 용지에 연면적 10만㎡ 규모로 조성된다.
신송컨소시엄은 신송식품과 신송산업이 함께 신송종합R&D연구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식품사업 부문과 소재사업 부문을 연구체계를 통합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또 호서텔레콤, 케이티엔에프, 유한테크노스가 협의대상자로 선정됐다. 마곡 입주 후 연구개발활동을 확대·추진한다.
시는 협의대상자와 사업계획서 세부내용 등에 대한 협의를 거쳐 오는 2월 중 입주계약을 체결한다.
시는 이번 협의대상자까지 입주계약을 하면 전체면적 73만887㎡의 54%인 39만5581㎡를 공급된다고 설명했다. 대기업 33개, 중소기업 24개으로 총 57개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올해 시는 마곡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와 자원시설용지 분양을 각각 3차례씩 추진해 마곡지구가 조기 활성화 되도록 할 계획이다.
서노원 서울시 마곡사업추진단장은 "마곡은 공항에 인접해 있고 우수한 교통여건과 풍부한 고급인력 인프라 등 최고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입주기업들을 통해 마곡의 가치가 더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