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성원기자]정부가 해외자원개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서울대 등 10개 대학을 자원개발특성화 대학으로 지정했다. 이들 대학은 오는 2013년까지 연간 60~1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지식경제부는 해외자원개발 활성화 추세에 맞춰 자원개발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자원개발 특성화대학' 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대, 한양대, 강원대, 동아대, 부경대, 전남대, 조선대, 한국해양대 등 현재 관련 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8개 대학을 비롯해 앞으로 학과를 신설할 계획인 세종대, 인하대 등 모두 10개 대학이 '자원개발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기본교과과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개편한 뒤 장학금, 연구보조금, 현장실습비, 교수 양성비 등을 5년간 지원받는다.
지경부는 외환위기 이후 붕괴상태에 처한 자원개발 관련 대학교육을 정상화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해외자원개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와 자원개발 공기업이 매칭펀드를 조성해 지원할 방침"이라며 "성과가 좋을 경우 확대 추진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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