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에 김학현 한국공정경쟁연합회 회장(사진)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공정위와 정부 관계자 등은 "아직 공식 발표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김학현 공정경쟁연합회장이 공정위 신임 부위원장에 내정돼 대통령 재가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5회로 관직에 입문한 후 경제기획원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으며, 공정위 경쟁정책국장, 상임위원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12년 퇴임했다.
공정위는 지난 3일 정재찬 전 부위원장이 임기 종료로 물러난 후 후임 부위원장을 물색했으며, 김 내정자를 비롯 한철수 공정위 사무처장, 지철호 공정위 상임위원, 서석희 법무법인 충정 변호사 등이 새 부위원장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공정위 부위원장은 국무총리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며 임기는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