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17일 채권시장은 전날 강세를 되돌리는 흐름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국내 채권시장이 미 국채수익률의 상승 흐름과 대조되는 강세장을 연출했지만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한 영향"이라며 "확신이 부족한 만큼 약세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부재한 가운데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덧붙였다.
앞서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017%p 하락한 2.889%, 3년 국채선물 3월물은 7틱 상승한 105.68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6거래일 만에 순매수 포지션으로 전환한 영향에 강세를 보였다"며 "국내 채권시장에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외국인의 선물시장 유입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편 전날 브라질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0.00%에서 10.50%로 인상했다. 시장 예상보다 큰 폭의 통화정책 조정이라는 평가다. 다만 국내 통화정책과의 연계성이 적다는 점에서 시장이 크게 주목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자료제공=KB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