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녹십자가 2대 주주로 올라서며 일동제약 주가가 상한가다. 향후 적대적 인수합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급등세다.
전날 녹십자는 일동제약 지분 14%를 추가로 매수해 지분율 29.36%로 확보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녹십자는 최대주주인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 측(지분율 34.16%)에 이어 일동제약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일동제약의 기존 주주 이호찬 씨 등이 보유한 주식 304만주를 장외 매수해 보유 주식은 689만주(27.49%)로 늘었다.
녹십자는 이번 지분 취득 목적에 대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54조 제1항 각 호의 사항에 대해 회사에 영향력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