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시황)양대지수 장중 저점..외인·기관 '쌍끌이 매도'

입력 : 2014-01-17 오전 11:56:48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양대지수가 장중 저점을 형성하고 있다.
 
17일 1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1.31포인트(-0.58%) 하락한 1946.0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점차 매도규모를 늘리며 각각 467억원, 262억원의 물량을 출회하고 있다. 개인은 563억원의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강보합권에서 등락 중인 철강금속, 운수창고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 중이다. 특히 은행업종이 2% 넘게 급락했고 전기가스, 통신, 금융, 건설, 운송장비업종이 1% 안팎의 낙폭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는 하루만에 다시 130만원선을 내주며 약보합세를 띠고 있다. 현대차(005380)가 지난해 유럽과 미국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다는 소식에 1% 넘게 밀린 반면 현대모비스(012330)는 외국인의 러브콜을 한껏 받으며 차별화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약세장 속 철강주의 선방이 두드러진다. 주요 철강업체들의 올해 영업이익이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차기회장의 신경영 기대감도 겹친 POSCO(005490)가 소폭 올랐다. 동국제강(001230)은 일본기업과 손잡고 후판기술을 강화한다는 소식에 2% 넘게 상승했다. 동부제철(016380)현대제철(004020), 고려아연(010130), 영풍(000670) 등도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현재 전일 대비 1.94포인트(-0.37%) 내린 515.89를 기록하고 있다.
 
전북 고창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파루(043200)이-글 벳(044960), 제일바이오(052670), VGX인터(011000), 대한뉴팜(054670) 등이 줄줄이 급등하고 있다.
 
에스티아이(039440)는 삼성전자와 3D프린터 공급계약을 맺고 제품 생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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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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