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26일 고양 오리온스가 원주 동부와 경기에 앞서 김도수를 포함한 이적 선수들의 환영식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KBL)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금지 약물 양성 판정을 받아 9경기 출전 징계를 받았던 김도수(33·오리온스)가 오는 18일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김도수와 함께 KT에서 오리온스로 이적한 장재석, 앤서니 리처드슨, 임종일이 이전과 다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어 그의 출장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김도수는 외곽슛 능력과 골밑 공격력을 모두 갖춘 키 195㎝의 장신 포워드다.
오리온스와 KT는 지난 12월 18일 전태풍, 랜스 골번, 김승원, 김종범(현 KT)과 김도수, 앤서니 리처드슨, 장재석, 임종일을 맞바꾸는 4대 4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김도수는 도핑테스트 결과가 양성으로 판정돼 징계를 받았다. 특히 KT가 오리온스에 이 같은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의혹을 낳아 두 팀 사이의 트레이드가 한 때 백지화 된다는 얘기까지 나오기도 했다.
김도수는 지난 12월13일 이후 한 달 넘게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경기 감각이 가장 큰 관건이다.
김도수는 지난 2004~2005시즌 전자랜드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2005~2006시즌이 끝난 뒤에는 추일승(오리온스) 감독이 이끌던 KTF(현 KT)로 트레이드 됐다. 이번에 추일승 감독과 재차 한솥밥을 먹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