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백화점, 대형 할인점 등 유통업계가 설을 앞두고 협력사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매입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3개 계열사의 중소 협력업체 4153곳을 대상으로 납품대금 2100억원을 최대 8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세계(004170)는 680여개 중소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유동성을 돕기 위해 1100억원의 상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이마트(139480)는 애초 지급일인 다음달 3일보다 엿새 앞선 이달 28일 380여개 협력사에 1000억원의 대급을 지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사흘 앞당긴 오는 28일 3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100억원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설보다 지원 회사는 700여개, 지원 규모는 1000억원 이상이 추가된 4700여개의 중소 협력사에 3300억원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정상 지급일은 업체별로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지만 연휴 등을 감안해 최대 12일, 평균 6일을 단축해 오는 24일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설을 맞아 직원 상여금 등 지출비용 증가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업체를 위해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영해 협력사와의 상생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이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