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악재가 연달아 터진 KB금융지주는 19일 임영록 회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KB금융(105560)은 이날 오전부터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 심재오 국민카드 사장 등 계열사 대표와 관련 임원들을 소집해 고객정보 유출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KB금융의 잇따른 사고와 관련해 임원들에 대한 임 회장의 강도 높은 질책과 자성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KB금융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 열어놓고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자 보상에도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KB금융은 지난해 계열사인 국민은행이 도쿄지점 부당대출 사건, 직원들의 국민주택기금채권 위조·횡령 사건이 불거져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연초에는 국민카드에서 고객정보가 사상 최대 규모인 5300만건이 유출된 데 이어 국민은행에서도 정보가 일부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