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상승출발한 코스피가 실적에 대한 우려와 중국의 4분기 GDP발표를 앞두로 관망세가 짙어지며 하락반전했다. 매수우위를 보인 외국인도 장중 매도로 전환하는 등 수급주체도 불안한 상황에서 코스피는 1940선을 이탈한 움직임이다.
20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12포인트(-0.37%) 내린 1937.3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지난해 4분기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에 혼조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 속에 이틀째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와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이슈로 당분간 관망심리가 이어질 수 있다"며 "정책모멘텀으로 안정적 성장세가 예상되는 소프트웨어, 에너지 관련주에 대해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80억원 매수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8억원, 97억원 매도중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전기전자를 제외하곤 다 파란불이다.
쌍용차(003620)는 최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으로 부터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받았다는 소식에 9%대 오르는 강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51포인트(-0.10%) 내린 517.5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