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김건섭 금융감독원 부원장의 사표가 수리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20일 "동양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김건섭 부원장의 사표가 지난주 금요일자(17일)로 수리됐다"고 말했다.
김 부원장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동양사태 책임론이 커지자 지난해 12월20일 금융위원회에 사표를 제출했다.
김 부원장의 후임은 최수현 금감원장의 제청을 받아 금융위의 의결을 거쳐 결정된다. 김 부원장의 사표 수리도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최종 결정했다.
이에따라 금감원 증권부문 박영준 부원장보와 이동엽 부원장보 중 1명이 승진하는 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감사원은 이날부터 동양사태와 관련해 금융위와 금감원에 대한 본감사에 돌입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 청구가 들어와 사전 자료수집 절차를 거쳤다"며 "오늘부터 본감사에 돌입해 실질적인 사항을 파악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