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20일 베트남 수석 부수상과 환담을 나눴다.
CJ(001040)는 손경식 회장이 이날 서울 중구 필동 그룹 인재원에서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수석 부수상 일행과 오찬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9월 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 따른 후속 작업을 위해 방한한 부수상 일행을 CJ그룹이 초청해 이뤄졌다.
그룹 관계자는 "베트남은 이재현 회장이 지난 2011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제3의 CJ로 지목한 뒤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국가"라며 "베트남 농수산업과 문화 발전에 대한 기여와 앞으로의 사업 확대와 신규사업 투자 의지를 직접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날 "CJ는 문화·식품 사업의 1등 회사로 이 분야에 역량을 지니고 있고 베트남 정부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다면 서로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CJ가 의지를 갖추고 추진하는 창조경제 구현과도 궤를 같이 한다"고 말했다.
응웬 쑤언 푹 베트남 부수상은 "CJ의 4대 사업군은 베트남 정부가 중요시하는 사업과 일맥상통하고, 특히 문화사업·농업에서는 다른 어떤 외국기업보다도 잘 해내고 있다"며 "농수산업에 투자하는 외국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법 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역량을 지닌 CJ를 지원하는 것이 베트남을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환담 자리에는 응웬 쑤언 푹 수석 부수상 등 베트남 정부 측 인사와 손경식 회장, 김철하
CJ제일제당(097950) 대표, 장복상 베트남 지역본부장 등 CJ 최고경영진 13명이 참석했다.
현재 CJ그룹은 베트남에서 홈쇼핑, 극장사업 1위를 지키는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일 서울 필동 CJ그룹 인재원에서 손경식(왼쪽) 회장과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수석 부수상이 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CJ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