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코스피선물시장 참여자들은 당분간 외국인 매매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매매 향방에 따라 시세 방향성도 결정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심상범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수에 나선 것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오전 10~11시에 집중된 초단기세력의 회전이 유력하고 회전 순매수 강도나 연속성을 신뢰할 수 없다"고 22일 지적했다.
그는 "코스피선물이 박스권 상단에 도달했기 때문에 이를 돌파하려면 외국인의 순매수가 뒷받침돼야 하는데 그 강도와 지속성이 부족해 실현 가능성은 의문"이며 "코스피선물은 제한적인 반락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비차익매도가 소폭이지만 매도였고 현물시장에서도 매수가 없다는 점은 부담이지만 선진국 증시의 안정적 흐름으로 하방 경직성은 확보됐다"며 "추가 상승이 가능해 매수 관점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의 순매도가 축소되고 있어 한국 시장을 아주 부정적으로 보는것 같진 않다"며 "이날도 매수가 이어진다면 상승 모멘텀으로 간주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