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삼성전자가 초·중학생들을 위한 소프트웨어 캠프를 열었다. 학생들의 창의력을 높이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삼성전자는 2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소프트웨어 체험을 제공하는 '주니어 소프트웨어 캠프'를 개최 중이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꿈나무 육성을 위해 시작한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방학 기간을 활용해 소프트웨어와 관련한 다양한 교육과 체험 학습을 실시한다.
◇21~24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실시하는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실습을 해보고 있다.(사진=삼성전자)
특히 이번 캠프는 상대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접할 기회가 적은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울릉도와 강원도 산골학교, 전라남도 섬마을 학교 초·중학생 200여명이 교육 대상이다.
교육 프로그램에는 학교에서 프로그래밍을 가르치는 교사와 교수가 직접 참여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자원 봉사자 대학생들도 강사로 나선다.
교육은 창의력을 높이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주안점을 두고 이뤄진다. 프로그래밍 기초를 배울뿐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의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토론하고 직접 실습하는 방식이다.
캠프에 참가한 강원도 화천초등학교 5학년 엄윤경 학생은 "선생님이 되는게 꿈인데 나중에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사용해 보고 싶다"며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배우겠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박용기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전무)은 "21세기는 소프트웨어의 시대"라며 "청소년들이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통해 어려서부터 소프트웨어에 익숙해지고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해 꿈과 비전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부터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시작한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통해 현재까지 1000여명의 학생이 교육을 받았다.
또 삼성전자는 올해 전국 300여개 학교 80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2017년까지 4만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교육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