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3일 미국 정부의 은행 국유화 논란과 관련해 “국유화가 결정된다며 금융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는 점에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국유화가 결정된다면 해당기업의 주주가치가 훼손되는 것 이외에는 채권자와 예금자 모두에게는 나쁠 것이 없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하나대투증권은 이어 “일본의 경우 90년대 초반의 금융위기에 대해 상당기간 이후 국유화 조치가 이뤄져 효과가 반감됐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은 이에 따라 “국유화가 가시화된다면 해당기업을 중심으로 단기부침은 있겠지만 금융시장 전반적으로는 추가하락보다는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그러나 “국유화에 대해 미국정부는 여전히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지속될 여지가 있고 이것이 리스크가 될 수는 있으며, 국유화 조치이후 해당기업의 주가만 하락한 것이 아니라 시장전반이 하락했다는 경험이 심리적으로 부담이 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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