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사상 초유의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대란 속에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운영하는 주민번호 클린센터에도 접속자가 폭주하며 서버 마비 사태를 겪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관련해 주민번호 클린센터의 이용자 접속이 급증했다며 서버 증설 등 정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주민번호 클린센터는 평소 30명 내외 이용자를 기준으로 동시접속자를 최대 1500명까지 수용할 수 있게 설계돼 있다. 하지만 지난 21일 저녁부터 22일 낮까지 순간 동시접속자가 평소 대비 300배 이상인 최대 1만여명에 달하면서 과부하가 발생했다.
주민번호 클린센터는 자신의 주민번호가 등록된 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웹사이트 이용내역 확인 ▲가입 확인 ▲주민등록번호 검색 ▲회원탈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용석 KISA 개인정보안전정책팀장은 "긴급작업반을 구성해 서버증설을 하고 있다"며 "오는 23일 오전 중으로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운영하는 '주민번호 클린센터'가 접속자 폭주로 22일 현재 서버가 다운됐다.(사진=주민번호 클린센터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