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격언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코스피가 1970선을 회복하며 연중 최고치로 마감한 가운데,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자동차주를 외국인은 IT주를 집중 매수했다.
특히 기아차의 주가가 3%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의 안정과 중국 시장 성장 모멘텀이 호재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에 민감한 기아차가 원달러 환율이 장중 1070원을 회복하는 등 상승했고, 중국 3공장 양산이 예상보다 일찍 시작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이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적인 양적완화를 하지 않기로 하면서 엔저 우려가 다소 누그러진 것도 수출주에는 호재라는 분석도 나왔다.
한국전력은 실적 개선 기대감에 2.5% 상승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에 대해 "정부의 공기업 정상화 의지와 전력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유연탄 가격 하락과 원가 안정화, 전기요금 인상 효과로 한국전력이 올해 7년만에 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장비업체가 수주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원익IPS는 이날 외국인의 러브콜에 4% 넘게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서울반도체는 외국인의 러브콜에 3거래일째 상승하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전문가들은 LED 조명 시장 성장에 따라 서울반도체의 올해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자료제공=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