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엇갈린 지표·기업 실적..혼조

입력 : 2014-01-23 오전 2:20:41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2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FTSE100 지수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7.93포인트(0.12%) 내린 6826.3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10.01포인트(0.10%) 하락한 9720.11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1.11포인트(0.03%) 오른 4324.98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와 실적들이 엇갈린 양상을 나타낸 것이 유럽 증시를 혼조세로 이끌었다.
 
지난해 3분기 유로존 정부 부채 액수가 6년여 만에 감소했다는 소식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유럽연합 통계청은 지난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대비 유로존 정부 부채 비중이 전분기 93.4%에서 줄어든 92.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이날 발표된 영국의 지난해 11월 실업률이 5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영란은행(BOE)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고조시키며 악재로 받아들여졌다. 
 
지난해 11월 영국의 실업률은 7.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월의 7.4%에서 크게 하락한 것으로 이는 시장 예상치인 7.3%에도 밑도는 수치다.
 
제임스 나이틀리 ING뱅크NV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안에 BOE가 금리 인상을 시행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유럽중앙은행(ECB)이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을 결정하기 전에 BOE가 먼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기업들의 실적도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네덜란드 반도체 업체 ASML과 영국 최대의 펍 체인점 JD웨더스푼은 우수한 실적을 공개한 반면 스위스 ABB그룹의 실적은 부진했다.
 
업종별로는 도이치뱅크(-0.53%), 코메르츠뱅크(-1.14%) 등 은행주와 폭스바겐(-0.45%), BMW자동차(-0.23%) 등 자동차주가 하락했다.
 
이날 실적을 공개한 JD웨더스푼은 2.53% 상승했고 ABB는 3.5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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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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