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원화약세 속 수출주 강세

입력 : 2009-02-23 오전 10:07:00
[뉴스토마토 이형길기자]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을 넘고, 100엔 당 원/엔 환율도 1600원선에 근접하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수출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9시 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전거래일 대비 2.4%, 2.6% 상승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도 중국 등 해외 LCD패널 수출물량이 증가한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주가가 2.35% 상승한 2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일 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을 넘어서며 지난해 11월24일 이후 최고치인 1506.5원을 기록했고 원/엔 환율도 100엔당 1599원으로 상승하며 이전 사상최고치인 1598원을 경신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약세로 현대차와 기아차의 수출경쟁력, 특히 최대 경쟁자인 일본자동차에 대한 가격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또 "환율 상승으로 광고비와 인센티브가 증가하며 해외시장에서 일본차와의 가격 차이는 더 벌어질 것이다"고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도 대표적 엔화강세로 인한 수혜주로 분석된다.
 
박세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화강세 덕분에 한국 LCD업종의 유리한 국면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이형길 기자 yhkfa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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